6월에 두 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였으나 또 잔여세대 73세대가 남아서 3차 진행을 앞두고 있는 서울의 한화 포레나 미아 무순위 줍줍에 대해 알아보자. 서울에 분양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귀한 서울 분양인 한화 포레나 미아가 왜 이렇게 인기가 없을까 따져봐야 한다.
- 사업명 : 한화 포레나 미아
- 대지위치 :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705-1번지 일원(솔샘로 265)
- 단지 규모 : 19-29층, 4개 동, 총 497세대 / 일반분양분 424세대(임대 73세대 포함)
- 분양/입주 : 분양 2022년 3월 24일 / 입주 2025년 11월
- 주택형 : 39A, 53A, 53B, 59A, 74A, 80A, 84A, 84B
- 홈페이지 : https://hanwha.forena.co.kr/mia/
한화 포레나 미아는 우이신설선 삼양사거리역 도보 1분 거리인 초역세권이고 4호선 미아사거리역 및 미아역까지는 도보 15분, 16분 걸린다. 지금은 교통이 크게 좋지는 않지만 2025년에 동북선이 미아사거리역에 생기면 역세권 호재가 될 것이다.근처에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을 도보로 갈 수 있어 상권이 괜찮고 북서울 꿈의 숲, 오패산 , 북한산 등도 가까이 있어 숲세권이라 할 수 있다.도보권 거리에 삼양초등학교, 강북중학교, 미양중학교, 변동중학교, 경동고등학교, 고대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 등이 있어 학세권도 갖추고 있다.상권과 학교 등이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아동 자체가 조금 낙후된 도심임은 어쩔 수 없다. 주변의 삼양사거리 지구단위계획, 미아동 재개발 및 재정비 촉진지구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더 좋은 곳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아 뉴타운처럼 대형단지가 아니라 주상복합으로 세대수가 작다는 게 아쉽다.
입지를 살펴봤으니 이제 분양가를 살펴보자.
- 80A(27세대) : 10.2억~10.8억
- 84A (31세대) : 10.9억~11.5억
- 84B(16세대) : 11.1억~11.5억
이번 3차 무순위 줍줍의 잔여세대는 80과 84인 중대형 평형만 나왔는데 국민 평형 84를 보면 분양가가 약 11억으로 나왔다. 9억 초과이지만 자체보증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9억 이하 금액의 40% + 9억 초과 금액의 20%까지 알선해준다고 한다. 이건 전에 분양했던 북서울 자이 폴라리스와 비슷하게 진행해준다고 보면 될 것이다. 중도금 대출도 가능하다면 이제 안전마진이 있을지 따져봐야 한다. 주변에 신축 아파트를 검색해보니 없다. 그만큼 서울의 신축 아파트가 귀한 것이다. 그나마 비교할 수 있는 단지인 "삼성래미안트리베라 2차"를 봐야 한다. 삼성래미안은 한 화포 레나 미아보다 세대수가 많은 대단지이지만 2010년 준공으로 2025년 입주예정인 한 화포 레나 미아와 15년의 연식 차이가 난다.
네이버 부동산을 보면 84가 실거래가는 11.8억을 찍었고 호가는 12억에 나와있다. 그럼 한 화포 레나 미아 84 분양가는 11억 정도이니 사실 안전마진은 없다고 봐야 한다. 추가로 미아동은 아니지만 최근 상계 2구역의 조합원 분양가가 발표됐는데 7.6억에 나왔다. "현재 시세대로 분양한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그래서 시장 분위기도 안 좋고 매수심리도 꺾인 상황에서 그것도 미아동에서 이 분양가는 비싸다는 생각이 커서 청약하려는 사람들의 외면을 받은 것이다.
그러면 과연 한 화포 레나 미아는 청약할 가치가 없을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현재 부동산 심리가 얼어있고 금리 인상에 몸 사리고 있어서 그렇지 2025년 입주 때는 어떨까?
땅 갑, 자재값, 인건비가 오르고 앞으로 분양가 상한제를 하더라도 분양가는 오를 수밖에 없는데 그러면 미래가치에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은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입주할 때 입주 후에 이 가격이 과연 비싼 걸까를 생각해보면 답은 나올 것이다. 내가 실거주로 아파트 한 채는 있어야 하는데 청약점수가 낮다면 청약 안 할 이유는 없을 것 같다.
더군다나 서울은 분양물량이 없다. 정부에서 공급하겠다고 하는 곳은 거의다 수도권이고 서울은 택지가 없어서 재개발이나 재건축을 해야 한다. 재개발, 재건축은 최소 10년이 걸리고 모아타운이나 신속 통합 타운도 빨리 한다고 해도 5년은 걸릴 테니 앞으로 향후 최소 5년간은 공급이 없다. 물량이 없는 곳에 브랜드 있는 신축 아파트면 좋다고 본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 개편이 되면서 서울에 분양을 미루던 곳들이 하반기부터 분양을 시작할 것이다. 그 지역을 기다리는 청약가점 높은 분은 하반기 분양을 노리는 것도 좋다.
청약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의 구성원이면 가능하나 1세대 1 청약이 원칙이니 한 명만 청약해야 한다. 또 부적격 당첨자로 그 기간 중에 있거나 재당첨 제한 기간 중인 분은 청약할 수 없다.
만약 당첨 후 계약을 포기하면 재당첨 제한 10년이 적용되니 심사숙고해서 청약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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