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뜰신잡

고막이 찢어져 발생하는 고막천공! 물놀이때 조심하자!

728x90
반응형

요즘 같은 휴가철엔 산보다 바다나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 물놀이를 하다 보면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면봉이나 귀이개로 무리하게 깊숙이 귀를 파면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고막천공이 발생할 수 있다. 고막천공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고막 위치

고막은 외이도의 가장 안쪽에 있는 직경 약 9mm, 두께 0.1mm의 얇은 타원형 막으로 되어 있어서 중이를 보호하는 방어벽이자 음파를 진동시켜 이소골에 소리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이러한 고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거나 외이도 및 중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외상성 고막천공이라고 한다.

특히 여름철에는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가 무리하게 귀를 파다 찔려서 고막 손상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스쿠버 다이빙을 하거나 비행기를 탔을 때 고막 주변의 압력이 바뀌어 발생하거나 급성 중이염과 같이 염증이 귀 쪽으로 퍼져서 생기기도 한다. 주로 머리핀이나 이쑤시개, 귀이개 등으로 귀를 심하게 파다가 고막에 직접적으로 손상을 주는 경우와 손으로 맞거나 폭발 등으로 인해 외이도에 갑작스러운 기압변화가 생겨 고막이 손상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코를 너무 세게 풀면 이관을 통해 압력이 전달되어 고막 손상이 오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측두골 골절을 동반한 고막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 귀를 손바닥이나 주먹 등에 의해 심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 귀를 손으로 심하게 맞았을 때
  • 갑작스러운 폭발이 있었을 때
  • 두개골 골절이 발생했을 때
  • 급성 또는 만성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았을 때
  • 뜨거운 물질이나 산이 귓속에 들어갔을 때
  • 코를 너무 세게 풀어 강한 압력이 가해졌을 때
  • 스쿠버 다이빙을 하거나 비행기를 탈 경우 기압변화가 심하게 생겼을 때

고막천공 증상

고막천공이 생기면 갑작스러운 심한 통증, 출혈, 청력 저하, 이명을 일으킬 수 있고 내이 손상이 동반되며 어지러움증이 나타날 수 있다. 중이에 물이 들어갈 경우에는 24시간에서 48시간 내에 회농성 이루가 발생할 수도 있다. 천공이 클수록 청력이 심하게 감소 외고 천공의 위치에 따라 청력감소의 정도에 영향을 준다..

고막은 외부의 세균들로부터 중이를 보호하기 때문에 고막에 천공이 생기면 외이도를 통하여 외부의 균이 들어와 중이와 주변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고, 이 염증은 귀의 여러 구조물들을 손 상사 켜 청력 저하를 유발하게 된다. 이밖에도 다양한 세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의 정도도 다양하다.

고막은 재생력이 우수해서 하루에 0.05mm씩 재생이 가능하다. 그래서 천공의 크기가 작다면 대부분의 고막천공은 수 주내에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 하지만 일부 수개월까지 갈 수도 있고 계속 남아있을 수도 있다. 고막에 상처가 난 상태에서 물놀이를 계속하면 세균이 침투해 급성 외이도염 증상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또한 천공이 지속되면 이차적으로 감염이 발생하여 만성 중이염으로 발전하여 청력 소실이 진행될 수도 있다. 따라서 고막천공이 의심되면 즉시 병원으로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이차적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병원에 내원하게 되면 먼저 고막 상태를 진찰하고 청력 검사를 진행해 중이나 내이의 손상 정도를 파악한다. 그 후 어떤 치료를 받는지 알아보자.

  • 경과 관찰 : 천공이 아주 작으면 이비인후과 의사는 보통 자연적으로 막히도록 경과를 지켜본다. 경과를 지켜본 후 외부를 통한 감염이 있거나 압력이 가해지면 치유를 방해하므로 귀에 물이 들어가거나 코를 세게 푸는 등 천공에 영향을 주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 고막 첩포 술 :  고막 위에 패치를 댈 수도 있다. 현미경을 통해 고막의 성장을 촉진시키고자 고막의 주변부에 화학물질을 발라주고 얇은 종이 패치를 고막 위에 얹어 놓는다. 고막의 재생이 빨리 질수록 청력의 회복도 빨라진다. 고막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몇 번의 시술을 할 수도 있다.
  • 고막성형술 :  고막천공이 2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만약 고막에 패치를 댈 수 없거나 패치가 소용없다고 판단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고막천공이 고막 이완부에 있거나 50% 이상의 대천 공일 때, 이소골 연결의 손상이 있는 경우, 외림프 유출의 징후가 있는 경우, 중이 강 내 이물질이 있는 경우가 그러하다.

고막천공 등급

여름철에는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심하게 귀를 파지 않도록 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귀를 파다 부딪히면 의도치 않게 고막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스쿠버다이빙이나 비행기를 탈 때에는 순간적으로 체내의 압력을 높이는 발살바 법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발살법은 먼저 두 손가락으로 코를 잡아 콧구멍을 막은 다음 입을 다물고 숨을 내뱉으면 된다.

일상생활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고막천공이 발생한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여 천공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천공의 크기에 따라 자연 치유될 수 있고 시술을 할 수도 있고 수술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절대로 귀에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물이 들어가게 하면 안 된다. 머리 감을 때나 샤워할 때 솜으로 귀를 막아 물이 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고 코를 세게 풀지 말아야 한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