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포항 매수기
생애 첫 아파트에 당첨되고 남은 허그를 쓰기 위해 비조정지역 분양권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힐스테이트 포항과 목포 하당 제일풍경채가 눈에 들어왔다.
두 단지를 비교해보고 하나만 매수하려고 했다.
두 개를 다 매수하면 첫 아파트인 반정 아이파크 캐슬 중도금 대출이 안 나온다.
단, 분양권 하나 있으면 처분 서약으로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포항
- 84가 3억이 안 되는 저렴한 분양가
- 포항의 지진으로 인해 21년, 22년 분양이 없고 처음으로 분양하는 단지
- 포항 남구는 조정지역이나 힐스테이트 포항은 오천읍이라 전매 가능
-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 무상
- 포스코가 가까이 있는 직주근접 단지
- 인프라가 좋은 구축 밭의 신축
- 1군 브랜드의 1717세대 대단지
목포 하당 제일풍경채
- 입주물량이 별로 없는 목포의 분양단지
- 40평 단일 평면만 있는 단지로 분양가 4억
- 중도금 무이자, 발코니 확장비는 별도
- 브랜드가 아쉽고 404세대로 세대수도 아쉬움
여러 가지 종합해 볼 때 계약금이나 프리미엄이 적게 드는 힐스테이트 포항을 매수하기로 했다.
대단지이지만 조합원 세대 제외하면 817세대이고 그중 84를 매수하려고 했으나 조합원이 고층은 거의 다 가져갔다.
하는 수없이 74 고층을 찾아봤다.
그리고 비록 남동향이지만 내가 좋아하는 천부에 탑층 74를 찾았고 매수했다.
매수 시기는 2020년 12월 26일 크리스마스 다음날 가계약금을 송금했고 2021년 2월 3일 잔금 및 명의 변경했다.
이때만 해도 첫 투자로 너무 잘 매수한 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지금 공급 상황이 제일 좋았던 도시 중 하나였던 포항엔 입주물량이 너무 많아져서 미분양 관리지역이 되었다.
대장 아파트인 남구의 포항 자이 시세가 하락을 하고 분양권 매수 심리가 매우 안 좋아지고 프리미엄이 초피 수준으로 떨어졌다.
오천읍 옆에 분양한 포항 아이파크는 마피에도 매수자가 없는 상황이다.
내가 힐스테이트 포항을 매수했을 때는 2021년 2022년 공급이 없었고 2023년부터 2025년 공급을 예상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은 엄청난 공급 폭탄에 투자 심리가 바닥을 치고 있다.
그럼 과연 내 첫 투자는 실패인 걸까?
그때는 포항 투자가 옳았지만 지금은 틀린 것이다. 시장의 변화를 감지하지 못했다.
이인지구와 펜타 지구가 그렇게 분양 폭탄일지 누가 알았으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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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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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년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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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세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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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항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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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자이디오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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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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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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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학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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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자이애서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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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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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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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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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A2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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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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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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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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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한신더휴펜타시티A4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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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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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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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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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펜타시티동화아이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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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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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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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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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펜타시티대방엘리움퍼스티지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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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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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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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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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펜타시티대방엘리움퍼스티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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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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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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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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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포항역삼구트리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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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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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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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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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포레나포항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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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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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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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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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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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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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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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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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포항태왕아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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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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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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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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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트루엘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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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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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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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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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포레나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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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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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2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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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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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초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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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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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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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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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해서희스타힐스더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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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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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6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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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북구 득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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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양학신원아침도시퀘렌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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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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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9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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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남구 오천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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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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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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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7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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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세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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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5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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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도 안 오르고 엄청난 입주물량이 등기치 기도 부담스럽고 진퇴양난인 상황에서 나는 어떻게 엑시트 해야 할지 고민해봐야 한다.
아직 나의 첫 투자는 끝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