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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하는 식중독의 위험성

야우링 2022. 7. 1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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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더운 여름철에 가장 조심해야 할 질병 중에 하나가 바로 식중독이다.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이 가장 좋아하는 온도가 40~60도 이기 때문에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평소처럼 음식이나 식재료를 보관한다면 고온다습한 날씨로 세균 증식이 활발해져 식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 통계를 봐도 여름철 식중독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걸 볼 수 있다. 2021년 발생한 식중독 발생 건수는 260건인데 그중 여름철인 6~8월 발생건수가 101건이었다. 환자수도 5,304명 중 2,540명이 여름철에 발생했다. 이처럼 가장 흔하지만 위험한 질병인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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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이란

오염되거나 부패한 음식에 살아있는 세균이나 독성물질을 먹고 설사나 구토 복통 또는 열이 나는 증상, 피로, 탈수 등이 보이는 질병이다. 미생물로 인한 식중독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으로 분류되어 노로바이러스, 황색 포도상구균, 장염비브리오균 등이 있다.

또한 복어나 감사, 버섯 등 자연독으로 인한 식중독이 있고, 식품 첨가물이나 잔류농약 같은 인공 화합물로 인한 식중독이 있다. 이처럼 다양한 식중독을 통틀어 식품의 섭취로 인하여 인체에 유해한 미생물이나 유독물질에 의하여 발생하는 질환을 식중독이라 부른다. 식중독으로 인한 장염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중증은 아니지만 면역력이 약한 유아와 노인들의 경우에는 증세가 더 많이 나타난다.

 

식중독의 종류

  • 살모넬라균 : 동물과 사람에게서 모두 발병하는 인수공통 감염으로 6~9월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며 닭, 달걀, 육류에 의해 발생한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약해 저온살균에 의해 살균이 가능하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먹을 때에는 충분히 가열하여 먹어야 한다. 
  • 포도상구균 :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포도상구균은 복통, 구토, 설사 등위 통증이 나타나며 실온에 오래 두고 먹는 경우에 발생한다. 냉장 또는 냉동 보관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
  • 비브리오균 : "비브리오 파라헤몰라이티쿠스"에 의한 장염으로 회나 어패류에서 나오는 균으로 장염 증상이 나타난다. 바닷물 온도가 20도 이상 상승하면 증식이 활발해지므로 6~10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생선이나 조개류를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하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장염보다 훨씬 심한 증상을 보이는데 간 기능이 안 좋은 사람이나 당뇨 같은 만성질환자는 생명을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한 식중독이다.

 

식중독 증상

식중독은 음식물 섭취 후 2~7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균과 사람에 따라 증상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심하면 신장 기능이 저하되고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여름철 조심해야 할 음식

  • 생선회 :  바닷가 여행할 때 많이 먹는 생선회는 여름철 대표 식중독 발생 위험 음식이다. 해수에 서식하는 장염 비브리오균이 생선을 오염시키며 손질 시에도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위생에도 주위가 필요한 음식이다.
  • 조개 : 회와 마찬가지로 조심해야 하는 대표음식으로 조개가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독성에 의해 식중독이 유발될 수도 있고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 햄, 치즈, 소시지 : 가공식품 및 우유로 인해 식중독이 발생될 수 있고, 보툴리누스균과 병원성 대장균으로 발생될 수도 있다. 

식중독 예방

식중독 예방법

  • 되도록 모든 음식은 세균이 버틸 수 없도록 70도 이상으로 1분 이상 가열해 익혀먹고, 한번 조리한 음식은 바로 섭취한다.
  • 부득이하게 바로 먹지 못한다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게 좋다.
  • 냉장고 안에서도 날음식과 조리음식이 섞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칼과 도마는 손질하는 종류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 주방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조리기구들은 항상 깨끗이 세척하고 주기적으로 소독을 해준다.
  • 요리 전 손 씻기를 하고 요리 중간에도 자주 손을 씻어준다. 흐르는 물에 비뉴로 30초 이상 씻어야 한다. 그 외에도 외출 시, 식사 전, 화장실 이용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는다.
  • 손에 난 작은 상처에도 감염이 발생될 수 있으니 상처가 있는 경우엔 육류나 어패류 손질을 자제한다.
  •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먹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할 때는 살균 소독장치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준다.
  • 냉장식품은 5도 이하, 냉동식품은 -18도 이하에서 보관하도록 한다. 특히 따뜻한 음식은 60도 이상에 보관 후 제공하되 대량으로 조리한 후 실온에서 식혔다면 충분히 재가 열한 뒤 섭취해야 한다.
  • 과일이나 채소를 세척할 때는 채소 과일류용 세척제를 사용하여 물에 풀어 소독액을 만든 후 3~5분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충분히 헹궈야 한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절단할 때는 전용 도마와 칼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에 감염되는 보통 성인의 경우 1~3일 이내에 자연 치유가 된다. 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 유아나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은 탈수 증상까지 올 수 있으므로 신속히 병원으로 내원해서 치료받는 것이 좋다.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에 따른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적 손실비용이 연간 1조 8,532억에 달한 것으로 조사된 만큼 식중독 예방을 잘 지켜 건강한 여름철을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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