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휴먼빌 아틀리에 청약해도 좋을까?
양평에 오랜만에 분양 공고가 나왔다.
나는 양평에 분양권이나 등기 친 아파트가 없지만 작년에 분양한 더샵 양평 리버포레, 양평역 한라비발디가 1억 이상 높은 프리미엄을 형성하고 있어 관심이 많은 곳이었다.
양평이나 가평은 펜션으로 놀러 가는 곳이라는 생각, 노후에 전원주택을 지어서 살 곳, 오래된 아파트만 있는 곳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나의 생각을 확 바꿔놓았다.
이번에 분양하는 양평 휴먼빌 아틀리에
과연 청약해도 괜찮을지, 전에 분양한 분양단지만큼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될지 살펴보자.
양평이 인구는 12만 명 정도의 소도시이지만 꾸준히 인구수와 세대수가 증가하고 있다.
대규모 일자리가 없지만 학군이 좋다고 한다. 양서고등학교가 서울로 치면 대치동급이어서 강남과 송파에서도 전학을 많이 온다고 한다.
역시 학부모님들의 열성에 감탄을 안 할 수 없다.
교통은 서울 근접성이 좋아 서울 출퇴근하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청량리역까지 KTX로 25분밖에 안 걸린다. KTX 정기권은 60% 할인되니 교통비 부담도 크지 않다.
또 6번 국도와 중부내륙고속도로로 전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양평~화도 구간 제2 순환 고속도로가 2022년 개통 예정이고, 양평~ 이천 간 고속도로가 2025년 개통 예정이고, 수도권 2 순환 고속도로가 2026년 개통 예정이다.
즉, 양평은 주거지역이지만 일자리로의 이동이 쉽다.
미분양 그래프를 확인해보면 0이다. 양평 현지인들의 새 아파트에 목말라 있다는 것이다.
종합적으로 볼 때 양평은 미분양도 없고 인구수 세대수가 증가하는 지역 일자리는 없지만 교통이 발달될 곳으로 일자리로의 이동이 용이하여 투자처로는 매력 있는 곳이다.
그럼 이제 양평 휴먼빌 아뜰리에에 대해 살펴보자.
양평 공흥 3 휴먼빌 아뜰리에는 지상 26층까지 있고 406세대의 그리 크지 않은 단지이다.
입지환경을 보듯 양평역과는 거리가 있지만 양평 시외버스터미널과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하이마트가 가까이 있다.
또한 양평동초등학교를 품고 있으며 양평 유치원 양일중학교 고와 양평중학교 고등학교를 인접한 학세권 단지이다. 대입 농어촌 특례 입학을 적용받을 수 있다.
타입은 74와 84만 있어서 미혼 생초는 청약이 불가하다.
휴먼빌 아뜰리에는 3 지구에 있고 4, 5 지구에도 아파트 분양 예정이다. 3,4 지구가 모두 분양을 끝내면 1천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이 될 것이다. 인근 지역인 양근 지구와 다문 지구의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제일 중요한 분양가를 살펴보자
74는 4.3~4.5억, 84는 4.62억~4.93억이다. 전에 분양한 단지랑 비교해보면,
전에 분양한 더샵 한라비발디 포레나보다 비싼 걸 알 수 있다.
당연히 인건비 자재비 토지가 오르는데 분양가는 더 비싸진 게 맞다.
그러나 과연 이 단지가 시세차익이 날 수 있을지 확인해봐야 한다.
네이버 매물을 84 기준으로 보면
- 더샵 양평 리버포레 : P5500~12500
- 양평역 한라비발디 1단지 : P3500~8500
- 양평역 한라비발디 2단지 : P4000~9800
- 포레나 양평 : P3000~15000
남한강 뷰가 보이는지 안 보이는지에 따라 프리미엄 차이가 크지만 저렴한 건 P3000에도 있는 걸 볼 수 있다.
여기서 포레나 양평 같은 경우 저층이지만 남한강 뷰가 보이는 게 P3000이었다. 매매가로 따지면 4.2억 정도로 휴먼빌 분양가보다 저렴하다.
양평은 남한강 뷰에 따라 시세차익이 좌지우지되는데 휴먼빌은 남한강 뷰가 거의 안 나온다.
그럼 P3000을 주고 남한강 뷰 포레나 양평을 매수하느냐 뷰가 없는 휴먼빌에 당첨될 것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휴먼빌에 당첨되면 계약금만 있으면 되지만 포레 나를 매수하면 계약금에 프리미엄까지 비용이 들어 실제 투자금이 많이 든다.
어느 것을 결정하든 그건 투자자의 마음일 것이다.
더샵이 준공이 끝나고 입주장이 끝나고 시세가 6억 정도 간다고 치면 다른 단지들도 갭메우기로 쫓아갈 것이다.
내가 만약 양평에 지금 투자를 한다면 포레나 양평 저층을 선택할 것이다. 누가 뭐래도 남한강 뷰는 가치가 있을 테니까.
투자 초보로써 내 생각을 글로 적은 것이고 내가 선택하는 게 옳은지 그른지는 잘 모른다.
그냥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